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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찾은 K소장님 2014-03-28 04:54:33 
작성자 : 김동철   조회 6,857

   캐드부터스케치업까지.xlsx (13.77 MB), Download : 191
   SOLBIM과스케치업.jpg (111.4 KB), Download : 79


3년 반 전에 50대 부부가 양재동 사무실로 찾아오셨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CAD로 건축물량을 산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해서 쓸만한지 살펴보러 오셨답니다.
어떤 것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얘기를 자세히 들어봤더니 매달 말일 경에 기성물량을 정확하게 산출해야 하는데 수작업으로 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적산프로그램을 사용해보신 적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그렇잖아도 얼마 전에 시중에서 하나 구입했는데 현장에서 기성물량을 뽑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이 부부가 원하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하면 수백 명이 근무하는 현장에서 한달 동안 인부들의 작업량을 완벽하게 산출해야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건축물량을 3D로 그려서 산출하는 연구에 몰두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컴퓨터 키보드 치는데도 버벅거리는 50대 현장 소장님에게 CAD로 3D를 그려서 물량을 산출하는 것을 가르치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나 어떻게든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나도 젊은 시절에는 현장에서 눈썹이 휘날리도록 일을 했던 사람이기에 자기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 수 있는 분들의 순수한 마음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었던 부인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양반 성격은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니 걱정마세요!"
"아! 그래요?"

"집도 몇 채 해먹었고, 오토바이 큰 것도 몇 대 해먹었거든요."
"....."

"이 사람은 월말이 다가오면 잠을 잘 못잠을 못잡니다. 물량을 뽑느라고 며칠 동안 밤을 새우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네요. 좀 도와주세요!"
"아...네"

"제가 보증하겠습니다. 이 사람은 한다면 하는 사람이니 방법 좀 찾아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인연이 현재까지 끈끈하게 연결되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이 시간까지도 소장님은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나보다 더 좋아하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우리 프로그램 때문에 주변에서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면서 노트북을 얼마나 끔찍하게 사랑하시는지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눈빛입니다.

이 부부를 만난지 3년이 조금 넘었지만 그동안 제가 섭취한 과일 중에서 절반 정도는 이분들이 사오셨습니다.

어느 날인가 부인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작년에 이 사람에게 그랬습니다. 당신이 올해 한 일 중에서 가장 잘한 일이 사장님 만난 거라고."
"그래요?"

"이 사람은 새벽에 일어나면 노트북 키고나서 화장실에 간다니까요?"
"남자는 좋아하는 게 가까이 있으면 행복하거든요."

"그런가요?"
"네...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소장님은 3년 동안 최고 성능을 가진 노트북을 네번이나 바꾸셨습니다.

CAD를 배우기에 여건이 가장 좋지 않았던 분이 CAD를 배워서 가장 유명해진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잘 맞으면 대박인 게 바로 CAD물량산출프로그램입니다.
2014년 4월부터는 이런 분들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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